#2. [전주근교] 정읍 일곱식구 캠핑장

두 번째 여행일기 ! 이번엔 남자친구 생일을 맞이해서 가는 글램핑!!
글램핑장을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예전에 꼭 가려다가 자리가 없어서 못 갔던
정읍에 위치한 '일곱식구 캠핑장'에 있는 글램핑장을 선택했다.
 
https://ilgopsiggoo.modoo.at/

[일곱식구 캠핑장 - ilgopsiggoo ]

 

시설이 너무 좋아보여서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엔 주말 이틀이 아닌 일, 월로 이틀로 갔더니 예약이 우리밖에 없었다!!!

(가격도 주말보다 저렴ㅎㅎ)

이 때 아마 숙박 할인 이벤트 하고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.

일곱식구 글램핑장 꿀팁!!! 707호 예약하시면 주차장에 안대고 숙소 바로 옆에 차를 주차할 수 있다는 사실..
옆이 넓게 공간이 있어서 유일하게 바로 앞에 차 댈 수 있는 호수 ㅎ.ㅎ 꼭 참고해서 가시길 바래용~♥
 

숙소 내부

 
 
나는 무슨 생각으로 외부를 찍지 않았던 것인가....그 땐 몰랐지 내가 블로그를 할 줄은..
 
글램핑에서 조금 걱정됐던게 바로 보안이었다 지퍼로만 잠궈놓고 생활하는 글램핑장도 한 번 가봤는데
솔직히 안 불안하다면 그짓말 ㅎ
 
여기는 각 호수마다 전자키로 열고 들어가서 글램핑이 아니라 그냥 숙소 너낌!

솔직히 침대에 화장실에 주방까지 다 있는데 이게 글램핑이라고..?
이불도 일일히 세탁하고나서 압축해서 방에 가져다 놓아주신다.

식기도 물론 너무 깨끗히 준비돼어있었다..
 
청결 합격 1000000%ㅜ.ㅜ
 
 

역시 낮맥이 짱이야

 
 
자, 우선 먹고보자. 남자친구랑 간단하게 먹으려고 사온 맥주 미니캔 6개짜리!
대낮에 더 글로리 정주행 하면서 두 캔 빼고 다 먹었던가..?

멋지다 연진아~!!
 
놀러와서 먹으니까 술 맛도 좋고~ 안취하고~ 맥주먹고 배가 좀 차서 누워서 드라마 쭉 보다가
글램핑의 꽃인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구워먹어야겠죠?
 
여기 글램핑장은 또 좋은게 숙소랑 숙소 사이에 큰 천막? 움막같이 바베큐장을 따로 설치해두셔서
 다른 사람들의 방해 없이 둘이서만 놀 수 있는 공간이었다.

진짜 진짜 맘에들었다.(우리 둘 밖에 없었지만 ㅎ)

 

그 런 데 ?
우리가 놀러가기 전 날까지만 해도 날씨가 진짜 미친듯이 화창했는데.....그랬는데...
왜 우리가 놀러간 날에 태풍이 부는거고.....날씨는 갑자기 왜 추워진거고.....(3월에 놀러갔다.)
 
고기 먹으려고 나갔는데 바람때문에 천막이 엄청 날리고 추웠지만...

이게 글램핑의 묘미라면서..위로 한 번 해주고~
 

01

열심히 불지피는 남자칭긔

 
불을 지펴라~~~~ 세상에서 장 보는게 제일 재밌어

먹고싶은거 다 사왔다.
소고기, 장어, 명란 등등 진짜 배터지도록 먹은거같다..

소고기 사진 올리고싶은데 왜 안올라가지 흑흑

 

뒤에 넓은 테이블도 있어서 음식 다 깔아놓고 먹어도 충분했다.
먹다가 너무 바람이 심해져서 안되겠다 싶어 소고기 들고 총총 방으로 도망왔다.
 
방에 들어와서 귀여운 케이크랑 같이 미니 생일축하노래도 불러줬다ㅎ.ㅎ
6년동안 만나보니 둘 다 케이크를 많이 안 먹어 크게 할 필요가 없었다!

도시락 케이크도 만족 ♥
 
 

우리 귀여운 곰돌이 케이크

 
 
내가 직접 디자인 했지만 너무 귀엽다....카카오톡에 있는 이모티콘 중에 마음에 드는 이모티콘 골라서
그대로 본 떠서 도안 주문했는데 진짜 내가 원하는대로 만들어주셨음...흑흑

여러분 저희 케이크 좀 보세요!!!!
고구마케익으로 했는데 진짜 신의 한 수 였다.

대 존 맛 어쩜 이렇게 맛있지...앞으로 주문제작케이크는 여기서만 할 것 같다..
솔직히 주문제작 비싸기만 하고 맛없는곳이 대부분인데 (그런 가게에서 주문한 적 많음 ㅋ)
여기는 진짜 돈 안아까울 맛..!
 
 
생일축하까지 끝나고 부른배 통통거리다가
바람이 불어서 조금 슬펐지만 그래도..대망의 피날레가 남았지
바로바로 불~~멍~~

오로라 불멍

 
 
불멍하면서 해보고싶었던게 바로 오로라 가루다.
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예쁜데 진짜 실물로 보면 더 예쁘다 ㅜㅜ
 
오로라 가루 지속시간 짧다는 사람 많던데 난 한 번에 3개를 넣어서 그런가?
불꺼지기 전 까지 오로라 불빛이 나왔다.
 
근데 진짜 예뻤다....동영상도 올려야지
 

 
진짜 동영상으로만 봐도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보이네...허허
숙소 앞에 불멍 놓고 앉아있으니까 넘무 좋더라~~

 

오로라 가루는 아트박스 같은 곳에서도 파는데

쿠팡에서 10개 묶음으로 사는게 훨씬 훠~~~얼씬 이득이니까

꼭 미리 구매해서 가시길 바래용 ㅎ
 
근데 한 2~30분 멍하니 있다보니 너무 추워서 방에 들어가서 커튼 열어놓고 봤다 ㅋㅋㅋㅋ
어쨌든 불멍은 불멍이니까 (?)
 
글램핑에서 해보고싶었던거 다 해서 너무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.
다음엔 어디가지~